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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맥스] 엽기적인 그녀
입력2001-06-11 00:00:00
수정
2001.06.11 00:00:00
[디지털 시맥스]엽기적인 그녀
홈페이지 제목만큼 튄다
벽돌깨는 게임 양 옆에는 인기스타 전지현과 차태현이 서로를 겨눠보는 다양한 모습이 동영상으로 변화한다.
모든 벽돌을 깨면 다음 화면으로 이동. 전지현과 차태현가운데 한 명을 택해 가위바위보를 하고 뺨때리기 3회를 한다. 그러면 다음화면으로 바뀐다. 진짜는 아니지만, 인기스타를 때린다는 흥미로움을 준다.
지난 7일 오픈한 영화'엽기적인 그녀'(신씨네 제작)의 홈페이지 상의 모습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홈페이지는 제목만큼이나 튄다. 우선 통신연재물 '엽기적인 그녀'에 열광했던 10~20대 관객의 구미에 맞게 플래쉬와 사운드를 선보이는 엔터테인먼트적인 면과 방문자의 참여를 통해 영화 정보를 접해나가게 하는 형식이다. 총 10단계의 마우스 클릭과 다양한 게임을 통해 영화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엽기적인 그녀'의 홈페이지는 'about 견우'와 'about 엽녀'등의 메뉴에서는 배우 소개 등의 문구는 있지 않고, 마치 견우 개인의 홈페이지와 엽기녀 개인의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한 것 같은 형식을 띠고 있다.
플래쉬 에피소드 메뉴에서는 영화 속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플래쉬를 이용해 영상과 음악으로 만들어내 이채롭다.
차태현ㆍ전지현은 이 홈페이지를 위해 이달 초 녹음실에서 별도의 녹음을 했다. 홈페이지를 위해 주연배우가 별도로 녹음을 한 첫 사례. 온라인에서 시작된 태생적 이유와 함께 영화 마케팅에 있어서 온라인 홍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반증으로 엿볼 수 있다.
이 홈페이지는 7월초 영화개봉에 앞서 이달말 또 한차례의 홈페이지를 개설 할 예정이다.
한편 홈페이지를 제작한 설은아씨는 1999년 제1회 디지털아트페스티벌에 일반부문 1위를 차지하고 로테르담 필름 페스티발에도 초청받는 등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미술가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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