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미를 알면 건강이 보인다"

여성들은 어느날 얼굴 한 곳에 거무스름한 얼룩이 생긴 것을 발견하면 피부과를 찾거나 화장품을 바꾸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자리를 잡은 기미를 바로 없앨 수는 없다. 한방적 입장에서 기미는 피부자체의 문제 보다 5장6부의 기능이상으로 온다.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증상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경희대한의대 채병운 교수(HTTP://MYHOME.SHINBIRO.COM/~YAKBONG)는『기미는 다른 피부병과 마찬가지로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발생한다』면서 『화장품이나 물리적인 자극은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교수는 『기미는 바람과 열, 독성물질 등 외적 요인은 물론 기쁨·노여움·근심·놀라움·두려움 등 정서불안과 기혈의 부족도 관계가 깊다』면서 『외용약이나 피부박피술도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지한의원 배승완 원장(02-456-3265)은 『기미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발생부위가 어디인지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느 곳에 생겼느냐에 따라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콧등 주위에 생겼다면 정기가 약하든지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나기 쉽다. 입 주위는 신장이 좋지 않아 인체의 수기(水氣)가 부족하거나 기운이 위로 뜰 때, 자궁이나 비장의 기능이 좋지 않을 때 잘 생긴다. 가장 빈도가 많은 눈밑의 기미는 스트레스나 만성피로 등이 원인이다. 이에비해 관자놀이나 광대뼈·뺨 주위에 생겼다면 생리불순이나 임신을 했을 경우 많이 생긴다. 젊은 여성의 경우 피임제 사용이후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이 밖에 혼자 살거나 폐경 이후라면 여성호르몬 불균형으로 광대뼈 부위나 얼굴 전체가 거뭇거뭇해지기도 한다. 흔하지는 않지만 내분비 계통에 문제가 있으면 유두나 외음부에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승진한의원 이승진 원장(02-525-6886)은 『건강한 사람에게 기미가 생기는 것은 신체의 기질적 변화보다 정신적인 건강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스트레스를 줄이고 영양불균형을 막는 것이 최선의 치료-예방책』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8:2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