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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2010년 매출 5兆 달성"

화학ㆍ식품ㆍ의약등 핵심사업군 선정 2兆 투자…창립 80주년 비전 발표

삼양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화학ㆍ식품ㆍ의약ㆍ신사업 부문을 핵심사업군으로 선정하고 오는 201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자본수익률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2일 서울 COEX 대서양홀에서 김상하 그룹 회장과 김상홍 명예회장, 임직원 등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 행사를 갖고 이 같은 중장기 계획과 함께 새로운 그룹 기업이미지통합(CI)을 발표했다. 새 CI는 생활에 필요한 요소라는 의미의 ‘Life’s Ingredients’를 컨셉트로 제정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윤 삼양사 회장은 삼양사의 비전이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고 선포하고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사업의 다각화, 사업구조의 고도화, 해외진출을 통한 글로벌화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핵심사업 육성을 위해 화학 부문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응용 분야로 다각화를 모색하고 식품 부문은 종합식품재료 및 기능성 식품을 주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약 부문은 의약 및 의료용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문제약회사로, 신사업 부문은 첨단 정보전자 소재 등 기술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진출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올해 삼양사ㆍ삼양제넥스ㆍ삼양중기ㆍ삼남석유화학ㆍ삼양화성ㆍ신한제분ㆍ삼양웰푸드ㆍ삼양데이타시스템 등 8개 계열사에서 2조6,000억원선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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