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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필립스LCD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크게 3가지 이유다. 예상된 일이지만 모니터를 중심으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패널 가격이 하락조정할 것이라는 점이 첫째 이유다. 또 경쟁사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수급이 우려된다는 점과 대만 LCD패널업체 주가조정과 더불어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는 점도 약세의 원인이다. 연말 패널 가격 하락은 모니터패널 재고조정에 기인하는데 이는 내년 1ㆍ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의 세트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둔화와 계절적 요인이 복합된 결과다. 이에 따라 연말부터는 모니터를 중심으로 패널 가격이 조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과거보다 수요에서 차지하는 모니터 비중(33%)이 줄었으며 TV(53%)가 계속 호조를 보여 패널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TV패널의 채널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선진국 소비경기 둔화로 올해 연말 TV세트 판매가 과거보다 다소 부진하더라도 내년 초 재고 부담이 적다. 또한 이번 패널 가격 하락조정이 내년 모니터세트 가격 인하로 전가됨에 따라 내년 2ㆍ4분기 이후부터는 다시 수요 증가와 패널 가격 안정이 기대된다. 한편 최근 경쟁사들의 신규 증설 움직임과 관련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오는 2009년 초까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8-1 생산라인 2단계(월 6만장) 설비를 발주해 내년 3ㆍ4분기부터 가동할 전망이나 내년 전세계 신규 가동하는 팹(Fab)이 2개밖에 없어 수요를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2009년 초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LG필립스LCD의 실적 호조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연말~연초 패널 가격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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