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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車강판 생산 대폭확대

닛산·도요타등 日업계서 추가공급 요청<br>연 340만톤서 2007년 500만톤 규모로<br>세계시장 9%선 점유·日진출 발판 마련

포스코, 車강판 생산 대폭확대 닛산·도요타등 日업계서 추가공급 요청연 340만톤서 2007년 500만톤 규모로세계시장 9%선 점유·日진출 발판 마련 포스코가 자동차용 강판 생산량을 현재 연간 340만톤에서 오는 2007년 500만톤으로 늘린다. 이는 강판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공급확대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를 통해 세계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일본시장 본격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6일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일본 자동차사의 공급요청과 국내 자동차사의 생산량 증가로 자동차용 강판의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라며 "세계 자동차용 강판시장 점유율을 현재 4%에서 9%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내년 1~3월 감산을 계획 중인 일본 닛산자동차는 최근 추가적인 강판이 필요하다며 포스코에 공급 확대 요청을 해온 상태이다. 포스코측은 이에 대해 "닛산의 요청 물량 중 절반 가량인 월 2,500톤을 공급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닛산 공급물량이 연간 6만톤에서 10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 역시 추가적인 공급 확대를 요청할 방침이며 2006년부터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물량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 현재 포스코가 도요타에 납품하고 있는 물량은 동남아 수출용차와 일본 내수용차의 부품 사용에 그치고 있다"며 "하지만 2006년부터는 자동차 문 제작 등 외판용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요타는 현재 포스코 강판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일본 내에서 철강제품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포스코 강판을 주력 차종으로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포스코의 일본 공급량 확대 방침이 현대하이스코의 당진공장 정상화 계획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 향후 도요타와 닛산차 등이 현대ㆍ기아차의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현대하이스코의 자동차용 강판 생산량이 120만톤이어서 2006년 하반기에 당진공장 정상화(120만톤)가 마무리될 경우 생산량은 모두 24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결국 순천공장과 당진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용 강판 규모(240만톤)는 현대ㆍ기아차의 연간 수요량인 270만톤의 88%를 차지하게 된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입력시간 : 2004-11-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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