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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 시총 LG 따돌려

CJ, 외국인 매수 힘입어 주가 고공행진<br>LG는 오히려 매도공세 찔끔상승 그쳐

‘뛰는 CJ, 걷는 LG’ CJ홈쇼핑이 주가급등 행진에 힘입어 시가총액 선두 경쟁에서 LG홈쇼핑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연초 이후 두 회사 시가총액은 엎치락 뒤치락 했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CJ홈쇼핑 주가 상승 속도를 빨라지면서 LG홈쇼핑을 확실하게 따돌린 것. 7일 코스닥시장에서 CJ홈쇼핑은 전일보다 2,700원 오른 4만3,650원으로 마감, 시가총액 3,59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날 LG홈쇼핑은 2.67% 상승하는 데 그치며 시가총액도 3,018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차이도 570억원 이상 벌어졌다. CJ홈쇼핑이 시가총액 선두경쟁에서 LG홈쇼핑을 크게 앞선 데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등공신 노릇을 하고 있다. 이달 초 이후 외국인은 연일 CJ홈쇼핑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도 외국인은 메릴린치증권 창구 등을 통해 CJ홈쇼핑을 5만주 이상 사들였다. 반면 LG홈쇼핑에는 눈길 한번 안 줬다. 오히려 순매도 공세를 퍼붓는 분위기다. 외국인들이 CJ홈쇼핑 주식을 거둬들이는 이유는 두 회사의 3분기 실적 때문으로 분석된다. 불황 여파로 홈쇼핑 매출은 연초 이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 부문에서 두 회사가 3분기부터 다른 길을 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성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홈쇼핑이 1분기 실패를 거울삼아 2분기부터 수익 개선에 주력했고 최근 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3~4분기에 ▦상품 마진율 개선 ▦중국 홈쇼핑사업 급성장 조짐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익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란 진단이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2분기보다 23% 늘어난 134억원, 당기순익은 38% 증가한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LG홈쇼핑은 영업이익ㆍ당기순익이 지난 2분기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3분기부터 인터넷 쇼핑몰 최저가격제를 실시한 여파로 당기순이익이 100억원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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