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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상품 확대로 시장공략 강화

SKT·SK브로드밴드 '상품+2가구 결합' 방식 도입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결합상품의 할인대상을 대폭 확대하며 연초부터 결합상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결합 방식을 기존의 ‘단순 상품간 결합’에서 ‘상품+가구간 결합’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대한 공략의지를 분명히 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11일 결합상품 범위를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에서 IPTVㆍ인터넷전화까지 넓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ㆍIPTVㆍ인터넷전화로 구성된 SK브로드밴드의 3중결합상품(TPS) ‘브로드앤올’의 요금은 SK텔레콤의 이동통신과 합칠 경우 10~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가족 구성원의 초고속인터넷 및 이동전화 이용연한을 합쳤을 때 30년 이상이 되면 초고속인터넷ㆍIPTVㆍ인터넷전화 3가지 상품을 1만6,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동전화 기본료와 가족간 통화료도 50% 싸게 사용할 수 있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이번 조치는 결합상품 구성의 다양성를 높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합상품 출시 및 할인 확대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 사는 초고속인터넷의 결합가능회선을 ‘1회선’에서 ‘2회선’으로 늘렸다. 이전에는 1가구에 한해서만 결합 할인 혜택을 부여하던 것을 이제는 2가구까지 넓히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초고속인터넷에만 신규가입을 하더라도 다른 가족과 함께 결합을 한다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만큼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태섭 SK브로드밴드 마케팅전략본부장은 “A가구가 이동전화와 브로드앤올의 결합상품을 가입하고, B가구의 브로드앤올 상품을 추가로 결합할 경우 두 가구 모두 최대 50% 할인받아 월 3만3,000원(16,500원(할인금액)x2가구), 연간으로 39만6,000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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