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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하는 한국남성들

성인 8%가 하루 평균 소주 5장이상 마셔<br>고대 안산병원 연구팀 조사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8%가 하루 평균 5잔 이상의 소주를 마시는 ‘과음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 산업의학센터 박종태ㆍ전형준 교수팀이 대한의과학회지(JKMS) 4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전체 성인 남성 중 8%가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 40g(알코올20%ㆍ소주 5잔)을 초과하는 ‘과음자’로 분류됐다. 성인 여성은 1.8%가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이 20g(알코올 20%ㆍ소주 2.5잔)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성인 남성의 72%, 성인 여성의 32.3%가 매일 조금이라도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성인 남성 3,578명과 성인 여성 4,2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남성은 나이가 많거나 흡연자가 음주량이 많았으며 교육수준이 낮고 젊은 나이에 음주를 시작했을수록 술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음주자는 교육수준이 낮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에 음주량이 많았다. 또 ▦술을 끊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술 마시는 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다 ▦자신의 음주에 죄책감을 느낀다 ▦숙취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해장술을 마신다 등 음주와 관련된 문제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남성 음주자의 26.9%, 여성 음주자의 11.9%가 기준에 해당됐다. 위 네 가지 문항 중 두 개 이상에 해당되면 음주 관련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음주 관련 문제는 남성 음주자는 나이가 젊거나, 교육수준이 낮거나, 흡연을 하거나, 술자리에서 한 번에 마시는 음주량이 많은 경우 상관성이 컸으며 여성 음주자 중에서는 과거에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경우나 음주 횟수가 많을수록 음주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박 교수는 “캐나다에서 동일한 음주 관련 설문지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음주자의 5.8%가 음주 관련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며 “우리나라 성인의 음주 관련 문제가 외국에 비해 높은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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