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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중소형株 '잔치 끝났다' 급락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 일을 맞아 중소형 고배당 종목의 주가가 급락했다. 2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47분 현재 877.61포인트로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이론 배당락폭이 17포인트 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견조한주가 흐름이다. 하지만 그동안 고배당주라는 이유로 많이 올랐던 중소형 종목들은 대부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작년에 배당률이 높았던 동국실업과 동부건설, 세림제지, 풍림산업, 중앙건설,애경유화, 무학주정, 휴스틸, 태림포장 등은 6∼7%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극동유화는 10%나 떨어졌다. 영풍제지, 동양물산, 한신공영, 대동공업, 삼화왕관, 하이스틸 등도 3∼4% 하락세다. 반면 국동, 화천기공, 캠브리지, 부산산업 등은 약보합으로 비교적 강한 주가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배당락의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며 시장의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배당 기일 이후의 주가 흐름은 배당락과의 직접적 연관성보다 대세적인 시장의 흐름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배당락으로 시장이 급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않으며 4.4분기 기업실적이나 환율과 같은 변수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증권 정인지 애널리스트는 "과거 배당락 일 이후 시장은 하락추세가 아닌경우 긍정적 흐름이 이어졌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배당락 이후에는 보다 적극적 매수세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투증권 하민성 애널리스트는 "프로그램 차익거래 잔고가 28일 기준으로 1조1천억원에 달해 배당락과 함께 비차익 매물이 출회되면 차익잔고 매물 출회를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배당락 이후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의 일부가 청산될 경우 물량은4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외국인들의 소극적 대응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부정적 수급환경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향후 국내외 기업들의 4.4분기 실적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높은 상황이지만 실제 주가 반영도가 낮아 시장의 관심이 기업 실적으로 향할 경우 투자 심리를 훼손할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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