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지난달 30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현재 4개 단지로 이뤄진 둔촌주공의 재건축이 완료되면 1만1106가구의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재건축조합은 올해 안에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열고, 내년 중에는 이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둔촌주공은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서부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부터 자문을 받아 재건축 구상을 가다듬었다. 앞으로 공공성과 도시미관을 모두 고려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단지’로 조성된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이 2018년께 개통되면 기존 5호선(둔촌동역)을 합쳐 더블역세권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재건축이 완료되면 강동구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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