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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상승엔 내수 회복이 관건"

■전문가 장세진단<br>IT株 단기 낙폭과대 따른 반등인듯<br>주가 이미 과열…이젠 조정 대비할때

"추세상승엔 내수 회복이 관건" ■전문가 장세진단IT株 단기 낙폭과대 따른 반등인듯주가 이미 과열…이젠 조정 대비할때 13일 종합주가지수가 기술주들의 강세 속에 15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850선을 돌파하자 증시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상승추세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기대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시가 본격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내수와 정보기술(IT) 경기의 조기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며 여전히 신중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중론 우세 속 낙관론 세 확산=4개월 만에 종합주가지수가 850선을 돌파했지만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내수와 IT경기 조기 회복을 점치기 힘들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의 증가에 따른 IT주의 강세 등으로 수급심리가 다소 호전돼 낙관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이들도 단기과열에 따라 800선 안팎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송학 교보증권 리서치총괄이사는 "최근 IT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는 펀더멘털 측면보다는 과다하락에 따른 반등성격이 강하다"며 "내년 1ㆍ4분기에는 700선이 무너지고 2ㆍ4분기에는 700~850선에서 왔다 갔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지난 8월 초를 기점으로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보는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은 "추석을 전후해 800선 안팎으로 조정을 받겠지만 저점과 고점이 함께 높아지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1ㆍ4분기에는 1,000포인트를 돌파하고 2ㆍ4분기에는 1,150~1,200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와 IT경기 조기회복 여부 관건=증시 신중론자들은 우선 조기 내수회복과 IT경기 활성화가 어렵고 외국인들의 매수세 지속도 낙관하기 힘들다는 점을 들고 있다. 대니얼 유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이사는 "내수와 IT경기의 조기 회복 가능성이 낮은데다 수출경기의 바닥도 한참 남았다"며 "오히려 현재가 피크일 가능성도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병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유가상승 등에 따른 부담으로 앞으로 기업들의 이익구조는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은 "내수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며 내년에는 내수와 수출이 균형성장을 꾀할 것"이라며 "IT주도 가격하락에 따라 LCD와 디지털TV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내년 1ㆍ4분기에는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매수대열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주ㆍ건설ㆍ자동차ㆍ은행주 등에 관심 둬야=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2조원대) 방침에 따른 IT주들의 주가 모멘텀을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내수주와 건설ㆍ자동차ㆍ은행주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있다. 임송학 교보증권 이사는 "내수와 IT경기의 조기회복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연말부터 사회간접자본(SOC) 등 건설과 관련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우량 건설주를 추천했다. 대니얼 유 이사는 "그동안 부진했던 IT주가 상승하는 것을 볼 때 거의 마지막 불꽃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나마 상승여력이 있는 업종은 내수 관련주와 자동차ㆍ은행주"라고 예측했다. 전병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도 "IT주가 증시를 계속 끌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다시 내수주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내수주 주도장이 펼쳐질 경우 농심ㆍ신세계 등이 삼성전자를 앞지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광본기자 이철균기자 노희영기자 입력시간 : 2004-09-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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