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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추석 마케팅’ 만발

“튀어야 팔 수 있다” 유통업계가 각양각색의 이벤트를 동원, 명절 분위기 띄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 추석은 불황의 파고가 높은데다 관가와 재계에서 선물 안주고 안받기운동을 벌이는 등 여러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유통업계에는 찬바람만 불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체들은 꺼져가는 추석대목경기의 불씨를 되살리려고 갖가지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불황이 계속되면서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두고도 사람들이 지갑을 쉽게 열지 않자 관련 업체들은 외제 자동차, 100만원 대 여행상품권 등 고가 경품 이벤트, 시선을 끄는 튀는 행사 등을 펼치며 대목 고객 잡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의 경우 요리 전문가, 호텔 요리사 등을 앞세워 추석 특집 무료 요리 강좌를 열고 있다. 주부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매장 내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다. 무역점에선 청각을 자극하는 명절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6일부터 9일까지 `국악 테마카페`를 열어 국악 공연을 하고 고객들에게 음료와 다과도 제공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추석을 앞두고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고객에게 차례상 차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월마트는 주부들의 명절 증후군을 해소하기 위해 `주부를 위한 발 마사지` 이벤트를 전국 15개 매장에서 실시한다. 인터넷 몰 업계는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쇼핑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고`식의 애교 작전을 펼치고 있다. 여성 회원만 여행 보내주기, 차례상 무료로 차려주기, 꽃 보내주기 등 지갑을 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양각색의 이벤트를 동원하고 있다. Hmall의 경우 추석을 앞두고 여성 전용 하소연 게시판을 열었다. 이 곳에선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하소연의 주인공에게 100만원권 여행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추석 빔`을 판매하려는 의류 업계에서도 깜짝 이벤트를 내세워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신원은 추석을 맞아 쿨하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러브콜`을 보내는 이벤트를 전개,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송편 2,003개를 빚어서 명동점 모든 고객에게 1개씩 증정한다. “2003개 가운데 35개의 송편에는 금반지가 숨겨져 있어 뜻밖의 횡재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게 회사가 말하는 이벤트의 핵심이다. 동대문 패션몰 일대에서도 추석 특수몰이를 위한 이벤트가 한창 진행중이다. 동대문 헬로에이피엠은 오는 9일까지 추석과 개점 1주년을 기념해 3,600만원에 달하는 외제 오픈카 `뉴비틀 카브리올레`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생활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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