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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경영 나선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위기 극복 해법은 정면돌파"

박진수(가운데) LG화학 부회장이 7일 전남 여수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현장 경영에 나선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위기 대응 해법으로 '정면돌파'를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7일 전남 여수의 LG화학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후 임직원들에게 "파도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속도를 높여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려 저유가·환율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을 돌파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는 "주어진 환경은 누구에게나 똑같기 때문에 환경 탓만 하면 진정한 일등을 할 수 없다"며 "차별화된 경쟁력과 도전정신으로 남보다 먼저 파도를 넘었을 때 위기는 기회로 바뀐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와 관련, 기초소재 분야에서 중국 후발기업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품질은 물론 마케팅·물류·기술서비스 등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여수 공장 내 40여개 부서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LG화학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공장 방문을 택한 것"이라며 "앞으로 대산·오창·청주 공장 등을 연이어 방문하고 영업 현장도 돌아보며 스킨십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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