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주 중에서도 '스마트 홈' 서비스주가 시장 성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 효과를 기대한다면 코맥스(036690)·코콤(015710)·엔텔스(069410) 등을 주목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날까지 코맥스는 46.55%, 코콤은 101.48%, 엔텔스는 62.21%나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주목하는 스마트 홈 서비스의 수혜가 기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ES 개막을 앞둔 이날은 움직임이 미미했다.
코맥스와 코콤은 인터폰·비디오폰·CCTV 등 홈 네트워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스마트 홈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엔텔스는 특정범죄자 위치추적, 건물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사물인터넷의 핵심인 플랫폼 경쟁에서 가장 유리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엔텔스는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해 스마트 홈 플랫폼 서비스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CES가 가전제품 전시회다 보니 사물인터넷주로 언급되는 종목 중에서도 스마트 홈과 관련이 있는 종목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 홈 서비스 초기에는 코맥스·코콤 등 하드웨어를 만드는 업체가 주목받고 이후에는 이른바 '빅데이터'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플랫폼 업체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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