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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채용 적극 나서달라"
입력2001-02-15 00:00:00
수정
2001.02.15 00:00:00
"신규채용 적극 나서달라"
진부총리, 민간경제활동 직접개입 안해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5일 "2월까지 4대부문 핵심개혁과제를 마무리하면 정부는 민간의 경제활동에 직접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또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하반기로 미루지 말고 상.하반기로 적절히조정해 신규채용에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제40회 전경련 정기총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달말까지상시적인 구조조정의 틀이 만들어지면 정부는 민간의 경제활동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시장이 보다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하는 제도의 보완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올해 기업들이 상반기 신규사원 채용을 하반기로 미루고 있다는데취업의 기회를 제공치 않는 것은 청소년의 꿈을 빼앗는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새로운 인력을 충원해 기업에 활력을 넣는 것도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일할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와함께 전경련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새롭게 태어나고 회원사간 의견조정에 전경련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 부총리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간 이해를 조정해야 할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전경련의 중재 아래 관련기업들이 스스로 신속하게 이해를 조정한다면 국민들이 전경련을 보는 시각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 경제가 어려워진다면 유럽연합(EU), 중국, 남미 등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교류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면 대응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런대외 경제협력 문제에 있어 전경련이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기업 내용이 같더라도 우리 기업의 주가가 외국 기업의 주가에 비해상당히 낮게 형성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까지 생겨난 것은 기업의 투명성이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투명하지 못한 기업은 기업활동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된다"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자기혁신이 부족해 경쟁력이 미흡한 기업은 퇴출되거나 시장의 압력에 의해서 구조조정이 되고, 반면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은 격려받는 기업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경제회복을 위해 가장 소중한 자신감을 확실히 갖자"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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