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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조정식·문용식도 당권 도전

민주, 전대 출마 러시속 이해찬에 집중 포화

우상호 당선자

조정식 의원

문용식 위원장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할 6ㆍ9 전국 대의원대회 후보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13일 당권 도전 선언이 러시를 이뤘다. 우상호 국회의원 당선자와 조정식 의원, 문용식 당 인터넷소통위원장 등 젊은 리더십을 표방한 3인은 이날 출마를 선언하며 유력한 당대표 후보로 꼽히는 이해찬 전 총리를 계파정치의 상징적 인물로 비판하며 공세를 폈다. 14일 출사표를 던질 이 전 총리의 대응과 김한길 당선자 등의 추가 공격이 주목된다.

386그룹을 대표해 나선 우 당선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대표가 된다면 계파정치의 고리부터 끊겠다"며 "당의 주류인 '친노'가 먼저 벽을 허물고 손을 내밀어 달라"고 요청했다. 친노그룹이 박지원 원내대표와 손잡고 이 전 총리를 당대표로 미리 합의한 사실을 우회적으로 꼬집고 비판한 것이다.

당내 진보그룹의 한 축인 조 의원도 전대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권교체를 말하기 전에 국민 앞에 반성하고 혁신하는 것이 먼저"라며 "이번 전대가 낡은 기득권에 기반한 계파 간 세 싸움으로 진행된다면 초라한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도 "총선 패배를 만든 장본인들이 다시 계파 간 담합과 지분나누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강하게 비판하고 "계파 챙기기에 급급했던 탐욕과 무능의 인사들은 더 이상 당의 전면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대표ㆍ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14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 이 전 총리가 어떤 명분과 논리로 대응에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대에서 이 전 총리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김한길 당선자 역시 일찌감치 이ㆍ박 체제를 담합으로 비판한 바 있어 민주당 당권 레이스는 이 전 총리와 그를 비토하는 후보들 간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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