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02.75포인트(0.58%) 오른 1만7,879.55로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32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3.11포인트(0.64%) 상승한 2,066.55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8.46포인트(0.60%) 뛴 4,755.8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은 자동차 판매 실적 호조가 이끌었다. 이날 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11월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2만5,81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의 주가도 0.97% 올랐다. 크라이슬러도 11월에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7만839대를 판매하며 2001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포드는 11월 판매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한 18만7,000대에 그쳤다. 그러나 주가는 0.73%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부동산 관련 지표도 좋았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민간 및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9,710억 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1.1%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율로 8∼9월 내리 감소세를 보이고 나서 석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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