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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사옥 역삼동으로 이전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이 생일을 맞은 추연갑 국내물류지원부 사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이 21년간의 계동시대를 마감하고 강남시대를 열었다. 현대자동차의 지주사인 현대모비스는 20일 계동 사옥에서 강남구 역삼동 로담코타워로 본사 사옥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새 사옥에서는 700여명의 인원이 총 25층 중에서 12층 일부와 18층에서 23층까지 7개 층을 사용하게 된다. 현대모비스가 본사 사옥을 강남으로 이전하는 것은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ㆍ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반경 5㎞ 내에 위치함으로써 계열사간에 더욱 긴밀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해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현대ㆍ기아자동차 사옥 주변에 위치한 역삼동 랜드마크타워에는 현재 로템, 현대하이스코, 엠코, 본텍, 오토에버닷컴, 위아 서울사무소, 다이모스 서울사무소와 INI 일부 부서 등이 입주해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77년 7월 창립해 세운상가에서 둥지를 튼 후 신문로빌딩을 거쳐 83년에 계동 사옥에 입주한 이래 여의도 사옥을 사용하던 2001~2002년 1년을 제외한 21년간 지속된 계동시대를 마감했다. 새로 입주한 강남 사옥의 대표전화는 (02)2018-5114, 주소는 서울 강남구 역삼1동 679-4 로담코타워다. "계동사옥 추억 못잊을거예요" 직원들 朴회장 감성경영에 남다른 애착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계동 사옥에 대한 애착은 유난하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회사로 성장하기까지 20여년을 지낸 보금자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보다도 직원들의 머릿속에는 박정인 회장과의 소중한 인연을 쌓은 장소로 기억된다. 현대모비스 직원이라면 1년에 한번은 박 회장과 직접 만날 수 있다. 박 회장과 계동 사옥 바이어룸에서 매주 수요일 그 주에 생일을 맞은 직원들과 함께 생일기념 촬영을 한다. 말단사원에게는 최고경영자(CEO)와 만날 수 있는 가슴 뛰는 기회다. 바이어룸은 전세계 바이어들이 현대ㆍ기아차그룹을 찾을 때마다 안내하는 계동 사옥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이다. 창 너머로 보이는 창덕궁 후원(비원)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다. 현대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박 회장의 감성경영 철학 때문이었다"며 "서울 강남의 로담코빌딩으로 이사하더라도 이 행사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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