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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강보경 5언더 우승

이수화학-서경인비테이셔널 프로암대회2001 이수화학-서경 인비테이셔널 프로암골프대회에서 강보경(26ㆍ매일우유)프로가 홀인원을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쳐 우승했다. 아마추어 중에서는 조승현 교보증권 사장이 1오버파 73타를 쳐 가장 좋은 성적을 냈으며 핸디캡을 적용해 순위를 가린 결과 이종학씨가 네트스코어 61타(그로스스코어 79타)로 네트스코어 64타(그로스스코어 82타)를 친 조근종 삼일전자 사장을 제치고 우승했다. 27일 경기 남양주의 광릉CC(파72)에서 펼쳐진 이날 대회는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됐으며 25명의 프로골퍼 중 10명이 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성적이 좋아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한소영, 성기덕, 최유미 프로가 각각 3언더파 69타를 쳤고 이선희, 홍희선 프로는 70타, 박성자, 양영숙, 전해영, 김순희 프로 등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건교부 장관을 지낸 이건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비롯해 75명의 초청 명사들 역시 평소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성적을 냈다. 프로 골퍼들은 오는 6월1일 광릉CC에서 개막하는 하이트배 여자골프대회를 의식한 듯 코스 곳곳을 돌아보며 매샷 정성을 들였으며 아마추어 역시 프로들에게 영향을 받아 한타 한타 신중하게 샷을 했다. 그러나 프로들이 때때로 아마추어 골퍼들의 샷이나 퍼팅 스트로크를 교정해주며 어울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역시 프로골퍼의 샷은 다르다"며 배운 점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고, 프로 골퍼들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다들 실력자인데다 편안하게 라운드할 수 있도록 배려해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즐거워했다. 우승한 강보경 프로도 "팀 분위기가 좋아 우승할 수 있었다"며 동반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강보경프로(27ㆍ매일우유)가 생애 두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을 안았다. 강프로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아웃코스 8번홀에서 김형웅 미원상사 사장, 김용남 애경정밀화학 사장 등과 출발한 뒤 인코스 파3의 12번홀(12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9번 아이언으로 티 샷한 볼이 핀 1m 앞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간 것. 강프로는 "4년전 용인프라자CC 7번홀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한 이후 두번째"라며 "올 시즌에는 뭔가 행운이 따를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오 SMC사장이 이날 초청명사 가운데 최고의 드라이버 샷을 뽐냈다. 핸디캡 18인 신 사장은 롱기스트홀인 아웃코스 6번홀(파5ㆍ500야드)에서 237야드를 날려 정신철 신보캐피탈 상무(233야드)를 제치고 장타상을 받았다. 3위는 231야드를 날린 이창원 세안전자 사장 차지했다. 한편 강문석 동아제약 부사장이 17번홀(파3ㆍ150야드)에서 볼을 핀 3.6m에 붙여 근접상 1위를 차지했다. 김진영기자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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