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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전문가 긴급설문] 주가 연말 1,000P 넘는다
입력1999-10-06 00:00:00
수정
1999.10.06 00:00:00
조희제 기자
6일 서울경제신문이 증시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주가지수 800선대 붕괴 등 최근의 증시 위기와 관련해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문가들은 800선이 무너진 현시점이 바닥권으로 이달 중순께 투자분위기 호전과 함께 오름세로 돌아서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탈 것으로 내다 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말 1,1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으며 내년에는 종합지수가 최고 1,300포인트이상 오르는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전문가들은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대우사태·금융시장불안·미금리 인상우려·유가상승 등 대내외적인 증시여건이 않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이 된 상태인데다 일부 재료는 개선기미를 보이고 있어 반등계기를 잡을 경우 빠른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들 전문가들은 이같은 증시예측이 현실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증시 불안 요인인 대우사태·투신사 구조조정 등 대내적인 악재들이 먼저 가닥을 잡으며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이들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미봉책만 내놓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증시를 호전시킬 호재로는 기업들의 실적호전과 엔고·신용등급 상향 등을 들었다. 반면 주가를 떨어뜨릴 악재로는 투신사 구조조정 등 금융불안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미국증시 불안·유가상승·물가불안·수급불안 등 대내외적인 요인들을 지적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앞으로 투자유망종목으로 전기·전자·화학·증권을 주로 제시했다. 특히 SK텔레콤 포철 삼성전자 한국통신 등 핵심블루칩과 엔고 수혜주및 컴퓨터 통신업체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특수에 대한 기대를 반영, 전문가들 26명이 유망종목으로 꼽혀 최고의 투자종목으로 떠올랐으며 포철도 21명이 추천했다. 다음으로 한국통신(10명), LG화학(9명), SK텔레콤(8명), 삼성전기·현대자동차(6명), 현대전자·삼성전관(5명)등의 순이다. 이밖에 한전 한국합섬 동원증권 기아차 데이콤도 유망종목으로 제시됐다.
조희제기자HJCHO@SED.CO.KR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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