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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특집] 내집 마련 자금 어떻게 해결하나
입력1998-11-23 00:00:00
수정
1998.11.23 00:00:00
내집 마련의 최대 관건은 뭐니뭐니 해도 자금마련이다. 주택자금은 낮은 금리에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주택은행외에도 최근 들어서는 일반 시중은행과 씨티은행등 외국계 은행도 가세, 자금 마련처가 늘어나고 있다.◇내집마련 대출상품 어떤게 있나
가장 싸게 빌릴 수 있는 방법은 주택은행의 「민영주택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것이다.
금리가 연 11.5~13.5%로 싼 편이고 주택신축자금·주택구입자금·중도금·임차자금·대지구입자금·주택신축 자금·주택구입자금·중도금·임차자금·대지구입자금·주택개량자금 대출 등 다섯 종류가 있다.
단 민영주택자금을 빌리려면 주택은행의 관련 예금을 꼭 들어야 한다.
주택은행과 거래관계가 없었던 수요자라면 「파워주택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예금 거래가 없는 사람에게도 중도금을 빌려주기 때문이다. 다만 민영주택자금보다 금리가 2% 가량 높다.
국민·외환·조흥은행 등 시중은행도 주택자금을 빌려주고 평화은행은 근로자에 한해 연 10.5%의 낮은 금리로 대출해준다.
◇어떻게 대출받나
주택 구입자금 대출은 보통 주택 매매계약이 체결된 후 3개월 안에 신청을 하게 돼 있다.
무작정 집을 사겠다는 생각으로 돈을 빌리는 게 아니라 이미 계약을 하고 나서 새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살 집의 담보가격에 따라 대출금이 정해진다.
은행들은 기존의 예금 거래가 있으면 대출에 우선 순위를 주거나 금리를 우대해준다. 따라서 대출을 받을 생각이라면 평소 한 은행을 집중적으로 거래하는 게 유리하다.
◇은행별 장·단점
주택은행 민영주택자금대출은 금리가 낮긴 하지만 자격제한이 심하고 대출금액도 그리 많지 않다.
대출한도는 주택신축·구입과 중도금은 최고 3,000만원, 임차자금은 1,200만원, 대지구입 및 주택개량자금은 1,000만원이다.
민영주택자금 대출은 전용면적 33평 이하 소형주택을 구입·신축·임차·개량할 때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9월말 주택규모 제한이 없어져 넓은 평수의 집을 살 때도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액수는 여전히 적다.
시중은행들의 대출상품은 대출한도는 많지만 금리가 낮게는 14%에서 높게는 16.5%까지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이자부담을 감안하고 대출금 규모를 정해야 나중에 문제가 없다.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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