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강세는 비디오로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 대여순위 톱10에 외국영화는 단 한편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원빈·장동건 주연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지난 16일 출시와 동시에 비디오 인기순위에서 정상에 올랐다. 출시사 케이디미디어는 상하세트 비디오를 6만세트를 출시했다. DVD는 10월5일 출시될 예정이다. 비디오점 체인 씨네타운(www.cinetown.co.kr)이 13-19일 비디오 대여횟수를 집계한 결과 전지현 주연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전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박중훈·차태현 주연의 ‘투 가이즈’와 육상효 감독의 ‘달마야, 서울가자’는 3~4위에 올랐다.지난 주 1위였던 '그놈은 멋있었다'는 5위로 네 계단 떨어졌고, 무협 코미디 '아라한 장풍 대작전'은 6위를 차지했다. 한편 20위권 안에 진입한 외화도 '킬빌Vol.2'(11위)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12위), '옹박-무예타이의후예'(16위) 등 단 세 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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