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등록 관련株 '들썩'

공모시장이 활기를 띨 기미를 보이면서 신규등록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더구나 이달 공모를 거쳐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두고 있는 기업 가운데는 메가스터디ㆍ모빌리언스ㆍ텔레칩스 등 시장의 주목을 받는 기업들이 많아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공모 관련주들이 반짝 상승세에 그치는 경우도 많았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으로 선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달 14일 모빌리스언스의 코스닥등록을 앞두고 최근 다날ㆍ야호커뮤니케이션ㆍ유엔젤ㆍ필링크 등은 무선인터넷 관련주들이 급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교ㆍ시사닷컴ㆍ디지털대성 등 교육 관련주들도 이달 들어 강세 흐름이다. 올해 공모주 시장의 최대 대어로 꼽힌 온라인교육업체 메가스터디가 오는 21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어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MP3플레이어 칩 제조업체인 텔레칩스와 LCD장비업체인 미래컴퍼니는 최근 IT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대조된다. 무선인터넷 관련주의 경우 그동안 무선인터넷 업체가 시장에 새로 등장할 때마다 관련주가 동반 테마를 이루며 주가가 크게 출렁였지만 결국 반짝 상승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무선인터넷 시장 경쟁이 최근 격화되면서 업체별로 향후 실적 명암이 크게 엇갈릴 수 있다며 무분별한 테마주 매수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