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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 심하면 사회 결속력에 문제"

샌델 교수 서울시 직원 특강서

경험 공유·공공선 토론 장 강조

마이클 샌델(왼쪽) 하버드대 교수가 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저서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5일 "빈부격차가 심해지면 빈곤층이 공정하게 대우를 못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응집력과 결속력이 약해진다는 문제가 있다"며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정의·공공선 등 공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델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을 찾아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에 앞서 서울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정의, 시장 그리고 좋은 사회'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샌델 교수는 특강에 이어 박 시장과의 대담에서 서울시의 골목상권·전통시장 보호와 시립대 반값등록금 등 주요 시책에 대해 "우리 모두는 소비자이자 생산자, 민주사회 시민 등 여러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며 "시민으로서 이웃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죽이는 것을 우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반값등록금 정책을 평가해달라는 박 시장의 요청에 대해서는 "(공동선에 부합하는)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에게 계층의 다양성을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샌델 교수는 이날 명예 서울시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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