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전국 54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6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345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으며, 이중 119명이 최근 일주일(7월 20일∼26일)에 집중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경남의 한 70대 여성이 밭에서 작업 중에 열사병으로 숨지는 등 온열질환 사망자도 1명 확인됐다.
이 노인을 포함해 전체 온열질환자의 20.0%가 65세 이상, 24.3%가 50∼59세였다. 특히 전체의 20.0%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였다.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1시에서 5시 사이에 환자의 42.0%가 발생했으며, 발생장소는 실외가 82.6%로 가장 많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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