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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프라이머리CBO기업] 바롬테크

“창업 3년만에 MP3로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외화 획득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했다는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바롬테크(대표 이영준)는 MP3, 디지털녹음기 등 차세대 휴대용 디지털 오디오기기를 만드는 기업이다. 핵심인력의 대부분이 삼성전자 멀티미디어팀 출신들로 지난 99년 설립 후 그 이듬해 첫 MP3 제품인 `하이퍼 하이드`를 제작, 일본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바롬테크는 이 제품을 2000년 한해에만 250만달러(5만대)를 수출, 창업과 함께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후속모델로 나온 시계형 MP3(모델명 BMP 6000)가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을 받으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신규모델의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2001년 5월 1차 프라이머리 CBO에 참여해 1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당시로서는 귀중한 종잣돈이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새로 선보인 제품이 BA-100. 미국의 전자양판점인 `래디오 쇼크`에 출시된 이 MP3는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으면서 작동이 간편해 미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제품은 총 25만대(1,500만달러어치)가 수출됐으며 지난해에는 바롬테크가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데 기여하는 등 이 회사가 MP3 중요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BA-100제품의 성공과 함께 바롬테크는 LG전자의 납품업체로 선정되고, 삼성전자에는 디지털녹음기를 ?F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2001년에 1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02년에는 배가 늘어난 2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롬테크는 올들어 기존 OEM방식으로 납품과 수출을 하는 한편 자체브랜드 제품을 출시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 음성기술을 이용해 자동적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유아용 학습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부의 과제로 2005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휴대용 동영상기기까지 만들 경우 `한 손안에 들어오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1,200~1,300만달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350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당기 순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코스닥 등록은 앞으로 이익률을 높이는 등 내실을 기해 2005년쯤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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