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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틈새전략으로 재기 모색

조합아파트·리모델링 사업 주력

법정관리 중인 쌍용건설이 조합아파트와 리모델링 등 틈새 주택 사업으로 재기를 모색한다.

쌍용건설은 지역주택조합과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중심으로 한 민간 주택 부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영 정상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은 일반분양사업과 달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이 필요 없고 70~80%의 조합원을 모집한 다음 일반분양에 나서기 때문에 미분양 위험이 적다.



또 현재 1,000가구 정도의 시공 실적을 보유한 리모델링 분야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쌍용은 현재 12개 단지 약 1만 가구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분 임대가 가능한 복층형과 가구 분리형 평면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도 마친 상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이나 리모델링은 상대적으로 초기 비용 부담과 미분양 위험이 없는 틈새시장"이라며 "강점인 해외 고급 건축은 물론 국내 민간 사업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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