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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희망퇴직 추가 접수

한진중공업 노사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한 가운데 사측이 위로금을 높여 추가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한진중공업 사측은 기존 15개월 통상임금이던 위로금을 22개월 통상임금으로 상향 조정하고 오는 11일까지 희망퇴직을 추가로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사측은 지난해 12월15일 노조에 정리해고 통보를 한 뒤 희망퇴직을 2차례 접수했다. 현재까지 49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사측은 "영도조선소를 비롯해 한진중공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조직 슬림화가 이뤄져야 하고 인원감축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위로금을 올려 희망퇴직 인원을 확보, 정리해고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11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희망퇴직 인원이 400명에 미치지 못하면 곧바로 정리해고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희망퇴직이든 정리해고든 원칙적으로 반대"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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