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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된 핵협상서 이란 "매우 유용했다"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이란 정부와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의 차관급 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17일(현지시간) 재개됐다.

협상이 끝난 뒤 이란 대표로 참석한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취재진에 “집중적인 논의를 했고 협상이 매우 유용하고 도움이 됐다”며 “다음 협상은 내년 1월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측 대표인 웬디 셔먼 국무부 부차관은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협상은 타결 시한이었던 지난달 11월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한 뒤 약 3주 만이다. 협상 참가국들은 당시 포괄적 합의에 성공하지 못하고 내년 7월 1일로 시한을 다시 연장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협상 전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 설계변경과 대(對) 이란 경제제재 해제가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 국영방송에 나와 “핵협상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고 있고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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