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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불황 이렇게 뚫는다] 1. 유통 경기 전망(업계설문)

연재순서1회- 유통 앞날 이렇게 본다(업계설문) 2회- 백화점, 이젠 마케팅이다 3회- 변신하는 백화점 4회- 유통 맏형으로 뜬 할인점 5회- 할인점, 세계적 경쟁력의 비결 6회- 홈쇼핑, 화려한 날은 다시 온다. 7회- 떠오르는 신업태, 아웃렛 지난해 6월 한반도가 월드컵 열기에 휩싸여 함성으로 뒤덮이면서 시나브로 시작된 유통불황이 1년이 넘도록 이어지며 관련 업계는 침체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태에 관계없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유통업계는 “침체의 터널이 끝자락까지 왔으며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낙관론과 “바닥은 다졌지만 반등은 장담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개별 시장상황은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보다 매출이 5% 가량 감소한 가운데 할인점도 성장탄력이 둔화하고 있으며, 온라인 유통에선 홈쇼핑이 고전하는 등 업종별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서울경제신문은 현장으로 뛰어들어 일선 유통 종사자들이 체감하는 애로와 시장 전망, 그들이 흘리는 땀과 가뿐 숨소리, 그리고 역경을 헤쳐 다다르고자 하는 지향점에 관해 7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주 “유통업계의 불황은 연말까지 지속되지만 내년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서울경제가`유통불황 이렇게 뚫는다`연재에 앞서 실시한 설문에서 유통업 종사자들은 현재 진행중인 불황이 `하반기 까지 지속되고 내년부터는 회복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유통 불황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을 전체 응답자의 40%인 46명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미국 등 세계경기 위축에 따른 국내 경기침체`,`정부의 불확실한 경제정책`등을 꼽았다. 또 유통업 종사자들은 미국 등 세계경기가 회복하면 이 보다 6개월 후에는 국내 경기도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은 유통업에 종사하는 실무자에서부터 CEO까지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그 비율은 실무자 40%, 중간 간부 30%, 임원급 이상 30%로 구성했다. 설문에 응한 인원은 115명이며 전원이 유통업계 종사들이다. ◇오프라인 유통 응답자들은 향후 오프라인 업태중 어느 업종의 성장성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115명중 압도적 다수인 99명이 할인점을 꼽았고 그 뒤를 편의점, 백화점, 슈퍼마켓 순으로 뒤따랐다. 하지만 국내 할인점의 적정한 숫자가 얼마나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43%인 50명이 300개라고 답해 8월 현재 영업중인 할인점 250여 곳에서 50곳 정도가 더 늘어나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재 영업중인 250개가 적정하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23명이나 됐고 350곳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2명이었다. 반면 400곳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9명에 불과해 유통업 종사자들도 할인점이 350곳 이상 생기면 포화상태에 접어들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불황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유통업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도 할인점이라는 대답이 60명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백화점과 관련해서는 `향후 경기가 회복되면 백화점이 다시 성장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질문에 대해 57%인 65명이 `경기가 회복되는 수준 만큼 회복할 것`이라고 답했고, 27명이 `경기회복에 못미칠 것`이라고 응답, 백화점의 성장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할인점 업체들이 출점을 준비하고 있는 대형슈퍼마켓(SSM: Super supermarket)의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경쟁력이 상당할 것`19명, `제한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이 89명에 달해 긍정적인 평가가 주조를 이루었다. `최근 들어 대기업들이 출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웃렛이 제3의 유통업태로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13명, `어느 정도 그렇다`에 56명이 응답, 조사대상자의 60%가 앞날을 낙관했다.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불황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유통업태에 관해서는 60명이 할인점을 꼽았고 35명은 인터넷쇼핑몰을 지목했다. 한편 가전 양판점의 경우 새로운 경쟁상대로 부상한 홈쇼핑과의 경쟁을 위해 보완해야할 요건으로 34%인 39명이`AS등 서비스 강화`를 들었다. 또 `가전 양판점과 할인점의 경쟁에서 어느 곳이 우세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43명이 할인점의 우세를 31명이 양판점의 우세를 점쳤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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