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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장 24일 선출… 김형진-조용병 2파전

김형진 부사장

조용병 사장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유력한 가운데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 24일 오후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바통을 물려받을 새로운 행장을 선임한다.

지주 임원 또는 계열사 사장으로 행장 후보가 압축됐기 때문에 신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연쇄적인 인사 이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차기 신한은행장이 김 부사장, 조 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등 4인으로 압축된 가운데 오사카 지점장을 지낸 김 부사장과 함께 뉴욕 지점장 출신 조 사장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행장 후보 복병으로 떠올랐던 임영진 은행장 직무대행은 최종 후보에서는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행장을 뽑는 자경위는 한동우 신한 회장과 세 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되는데 사실상 한 회장이 은행장 선임의 키를 쥐고 있다.

'안정'을 중시하는 한 회장의 스타일상 서진원 행장 유고 당시 은행장 직무대행 후보 중 하나였던 김 부사장이 행장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진다.



김 부사장은 경북고와 영남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오사카 지점장을 거쳤기 때문에 신한의 최대 계파인 재일교포들과의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금융위기 당시 뉴욕지점장을 맡으며 자금 조달 등 핵심업무를 수행했던 조 사장도 유력 후보로 점쳐진다. 조 사장은 신한 내부에서 신망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이번에 결정되는 신한의 차기 행장은 한 회장의 임기 만료(2017년 3월) 이후 신한의 후계구도를 짐작해볼 수 있는 주요한 포인트다.

한 회장이 건강 회복 이후 서 행장을 여전히 중용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직 은행장'의 프리미엄을 무시하기 힘든 만큼 일약 차기 회장 후보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된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신한캐피탈 사장 인사도 이날 자경위에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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