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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 10명 가운데 8명이 최대호 시장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안양시는 민선5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만 19세 이상 안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대호 시장이 전반적으로 시정운영을‘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응답이 76.0%로 나타났다. 이는‘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17.9%)보다 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민선5기 2년 동안 안양시가 가장 잘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선택한 비율이 20.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구 고령화에 부응한‘노인 복지정책’(19.6%)과 학부모들의 관심사라 할‘친환경 무상급식 확대’(18.9%),‘안양권 통합’(17.4%)과‘안양교도소 이전’(16.4%) 정책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사업, 국철 1호선 지하화 사업, 전통시장 세일데이, 프로축구 시민구단 창단, 기업이 행복한 도시 조성, 혁신교육지구 지정 등 그동안 안양시가 역점 적으로 추진한 사업들도 잘한 정책에 꼽혔다.
최대호 시장의 후반기 안양시정에 바라는 사항으로는‘지역경제 활성화’가 14.5%로 가장 높은 가운데‘복지정책 확대’,‘쾌적한 환경’,‘교통문제’,‘교육도시 활성화’등의 순으로 희망했다. 이는 안양시민 최대 관심분야로 선택된 지역경제 활성화(21.7%)와 복지(16.6%), 교육(16.1%) 등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주요 시책에 대한 인지도 및 호응도를 묻는 평가에서는‘안양교도소 이전 정책’(86.6%)‘안양권 통합 정책’(85.5%),‘친환경 무상급식’(80.2%) 등을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안양천 명소화 사업’(79.5%),‘전통시장 세일데이’(75.9%),‘노인 복지정책’(75.6%) 등 순으로‘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혁신교육지구 지정사업,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현장행정의 날 운영 등에서 인지도가 다소 떨어져 시민 관심도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아시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설문지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사대상 1,000명 중 만안구민 440명, 동안구민 560명이 각각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3.1%p이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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