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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나노센터, 핵전지 핵심기술 개발 추진

수명이 최소 10년 이상인 차세대 동위원소전지(일명 핵전지)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가 대구에서 본격화 된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의 ‘산업융합 원천기술개발사업’ 전국 공모에서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가 ‘동위원소·전고상 하이브리드전지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36억원(전액 국비)을 확보, 지역 중소기업인 CIS, 맨텍과 함께 이와 관련된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게 된다. 이번 과제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세대학교 등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차세대 동위원소전지는 방사성동위원소에서 나오는 베타선원을 이용, 전력을 생산하는 반영구적 미래전지로, 나노 공정기술을 이용해 동위원소 고밀도 집적 및 하이브리드 전지시스템 기술을 응용한 첨단 융합기술이다. 차세대 동위원소전지는 수명이 최소 10년 이상으로, 군사·우주용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효용성을 주목받았으나 원재료인 방사성동위원소의 고밀도화 및 전지시스템 구현에 대한 기술 부족으로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송규호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장은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효율 동위원소전지의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소재, 공정, 모듈·시스템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관련 제품의 국산화 및 상용화에 대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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