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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10년 공공임대 쏟아진다

서울 강남권·수원 광교신도시 등서 3,423가구 공급


오는 7월까지 수도권에서 일정 기간 임대로 살다 분양전환이 가능한 10년 공공임대주택 3,4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10년 임대주택에는 서울 강남권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도 많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과 수원 광교신도시 등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 3,423가구가 공급된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4개 블록에서 1,548가구가 나온다. 이중 A16블록은 신도시 내 중심권역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인근에 신분당선 역사와 컨벤션시설 등이 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맞닿아 있다. 중대형 물량이 포함된 A27블록은 광교상현 나들목 인근으로 광교중앙공원이 가깝다.

파주 운정지구에서는 A23블록 865가구, A5-1블록 821가구 등 총 1,686가구가 공급된다. A23블록은 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있고 중학교와도 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좋고 A5-1블록은 지구 동북 측에 위치한 사업지로 중심상업지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를 비롯해 강남권에서는 LH가 첫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이 입주자를 찾는다. 강남 보금자리지구에 공급되는 도시형생활주택은 59㎡(이하 전용면적 기준) 96가구로 5층 높이의 단지형 다세대주택이다. 7월 공급 예정인 삼성ㆍ석촌ㆍ삼전동의 도시형생활주택은 18~41㎡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과 가까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거주 기간 동안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살다가 임대 기간이 끝난 뒤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다. 초기 주택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분양전환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법적으로 임대의무 기간의 절반이 지나면 사업자와 합의해 조기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5~7월에 공급되는 수도권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입지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면서 "아파트부터 원룸형 및 단지형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등 공급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청약하기 전에 주택별 특징과 가격 수준 등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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