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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땐 어깨 100도 이상 충분히 회전을"

샤프트ㆍ지면 평행 만들려 하면 오버스윙 돼 <br>임팩트 후 폴로스루까지 가속시켜야 파워업


똑바로 멀리 날아가는 드라이버 샷은 모든 골퍼들이 꿈꾸는 로망이다. 어제 잘 맞다 오늘 다시 망가지기 쉬운 게 드라이버 샷이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최근 발행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최신호에서 자신의 드라이버 샷 비결을 소개했다. 교과서 스윙이라는 평가를 받는 배상문은 거리와 정확도는 물론 일관성까지 갖췄다. 봄을 기다리며 칼을 가는 골퍼들이 모델로 삼기에 제격이다.

◇백스윙= 리듬과 템포가 좋은 배상문의 스윙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백스윙이다. 특히 백스윙 톱에서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꼬임의 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100도 이상으로 충분히 회전된 어깨다. 하지만 많은 골퍼들은 이와 반대로 한다. 어깨는 45도 미만으로 돌려준 채 손과 팔을 구부리면서 클럽헤드만 최대한 멀리 이동시키려 한다. 그 결과 파워는 충전되지 않고 샤프트가 평행을 지나치면서 클럽이 스윙면에서 벗어나게 된다.

배상문은 “파워는 상체의 꼬임에서 나온다. 어깨가 다 돌아간 뒤 손과 팔을 더 감아 올리는 동작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백스윙 톱의 높이를 낮춰 잡으면 실제 스윙에서 어깨가 더 많이 회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백스윙 과정에서 축이 되는 오른쪽 무릎이 밀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왼쪽 어깨를 최대한 오른쪽으로 보내준다.



◇방향전환= 강력한 샷을 위해서는 백스윙 때 충전된 에너지를 빠른 헤드스피드로 변환시켜야 한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 헤드스피드를 높이는 방법은 하체의 빠른 회전으로 스윙을 리드하는 것이다.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체중을 왼발로 옮겨주면서 골반과 허리를 열어준다. 이때 꼬여있던 상체가 풀리면서 어깨, 양팔, 손, 클럽헤드를 순차적으로 끌어내린다. 체중을 왼쪽으로 이동할 때 다운스윙의 축이 되는 왼쪽 무릎이 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백스윙에서 꺾어준 손목 각도를 양손이 허리 높이에 왔을 때까지 유지해주면 헤드스피드를 더 높일 수 있다.

◇임팩트ㆍ폴로스루= 임팩트 순간에 에너지를 최대로 폭발시켜야 한다. 하지만 임팩트에 집중하면 임팩트 이후 헤드스피드가 떨어진다. 폴로스루까지 가속시켜준다는 생각으로 휘둘러야 임팩트에 파워를 더할 수 있다. 달리기 선수들이 골인 지점을 지날 때까지 감속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배상문은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을 던지듯 오른팔을 강하게 뻗어줘야 헤드스피드가 느려지지 않는다”며 “폴로스루 때도 클럽이 타깃을 향하도록 양팔을 뻗어주면 좀더 똑바로 멀리 때려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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