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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잡기 나선 채정병

"미래 여성 고객 확보해야 산다"

국민행복·아이행복카드 등 바우처카드 사업 잇따라 따내


채정병(사진) 롯데카드 사장이 '여심(女心)'을 공략하는 장기 전략을 수립,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임신부터 출산·육아 등 여성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바우처카드 사업을 잇따라 따내면서 점유율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임신·출산·유아학비 등 국가에서 제공하는 바우처가 포함된 '국민행복카드' 사업자로 선정돼 다음달 1일부터 이 카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민행복카드는 청소년 임신·출산 의료비를 쓸 수 있는 '맘편한카드'와 건강보험가입자 및 피부양자 등 임신·출산에 사용할 수 있는 '고운맘카드', 유치원·어린이집 유아학비에 이용 가능한 '아이행복카드'가 통합된 바우처카드다.

앞서 롯데카드는 BC카드와 함께 아이행복카드의 사업자로 선정돼 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통상 바우처카드는 가맹점수수료가 0.01%로 낮지만 향후 은행의 잠재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아 대체로 은행계 카드사가 사업자를 맡아왔다. 하지만 채 사장은 "여성 고객이 65%인 롯데카드가 여성 편의를 증진과 미래 여성 고객 확보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강한 사업 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부터 발급하기 시작한 아이행복카드는 14일 현재 18만좌 발급을 돌파했다.

롯데카드의 한 관계자는 "바우처 사업자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전통적으로 여성고객에 강자였던 롯데카드가 다양한 연령층으로 고객군을 더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채 사장은 최근 오프라인에서 모바일·인터넷 등 온라인 쇼핑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롯데카드 회원의 편의증진을 위해 '원클릭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원클릭간편결제는 아이디·비밀번호로 쇼핑몰에 로그인한 뒤 이미 저장된 회원정보를 이용해 한 번의 클릭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해 말 이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래 4개월 만에 164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610만건의 누계 이용 건수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영업정지사태 공백에도 불구하고 채 사장의 리더십에 힘입어 올해 2월 말 기준 시장점유율 9.2%를 찍으며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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