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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방송 알짜프로그램] 홍콩 상류층 사회의 탐욕과 복수

TVB코리아 '부귀문'


과거에는 나라에 대한 충성과 부모에 대한 섬김이 위인의 주요한 덕목이라면 현대사회는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부자가 위대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기업이 자본주의 시대의 꽃이라 불리기도 한 것은 이때문이다. 기업을 둘러싼 인간 군상들의 다양한 모습이 드라마의 으뜸 주제로 꼽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콩의 최신 기업 비즈니스 드라마 시리즈가 국내 안방을 찾는다. 채널TVB코리아는 오는 22일부터 거대 은행의 경영권을 두고 벌어지는 상류사회의 왜곡된 야망과 인간성 상실을 다룬 41부작 드라마 시리즈 부귀문(富貴門ㆍBorn Rich)를 방송한다. '부귀문'은 2009년 중화권 최대의 민영방송인 홍콩 TVB가 창사 42주년을 맞아 2009년 제작한 특선 대작이다. 드라마는 말레이시아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광에 홍콩 상류층 사회의 탐욕과 끝없는 복수의 향연이 펼쳐진다.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로 끝까지 결말을 짐작할 수 없는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타이타닉의 유명한 유람선 장면 등이 떠오르는 등 드라마는 홍콩 부유층의 여유로운 삶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드라마는 부에 대한 탐욕의 끝은 어디인지 그리고 인간에게 과연 양심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여량위', '원영의', '마덕종' 등 홍콩의 인기 스타들이 선보이는 연기와 18년 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 '절대쌍교'의 화월노 '척미진'과 10년 만에 악역에 재도전하는 '사조영웅전'의 양강 '나가량'의 연기 대결이 펼쳐지는 부귀문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화면에 고정시킨다. 부귀문은 매주 월~수요일 오후 11시, 12시 2편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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