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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출판협회, 中 지린출판그룹과 출판정보교류 양해각서 체결
국내 중소출판사들이 최근 열린 중국 베이징도서전에서 독자적으로 저작권 수출 실적을 올리고 콘텐츠 공동개발 협약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중소출판협회(이하 중출협)는 지난 27일 개막한 중국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에서 23개 출판사 500여 종의 책을 선별 전시해, 중국지린출판그룹과 10권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6월 서울국제도서전 당시부터 지린출판그릅, 옌볜인민출판사, 옌볜교육출판사 등과 접촉하고, 7월과 8월 두 차례 중국을 오가며 저작권 수출을 모색한 결과다.
강창용 중출협 회장(느낌이있는책 대표)은 “이번 도서박람회에서 소속 출판사들이 지린출판그룹 17개 출판사와 50여 권에 대한 저작권 상담을 진행해 10권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해외 저작권 수출 경험이 전무한 가운데 양측이 서로 저작권을 매매한 것으로, 특히 에이전시에 의존하지 않은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중출협와 지린출판그룹은 출판정보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남진수 사무처장과 중국신문출판광전총국 옌샤오홍 부국장, 지린성신문출판광전총국 펑천 국장이 함께했다.
강 회장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중국신문출판광전총국의 적극적인 해외 저작권 수출 지원으로 한중출판교류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다”며 “8월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저작권 수출입뿐만 아니라 한중출판콘텐츠 공동개발에 적극적으로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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