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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주택대출 규제 강화

시장 과열따라 건설사 이자 대납 금지등 조치

싱가포르 정부가 주택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거품형성 차단에 나섰다. 싱가포르는 올해 1~7월에만 1만여건의 주택매매 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전체의 4,300여건을 이미 2배 이상 넘어서는 등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 보우 탄 싱가포르 국가개발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부동산 시장이 올해 초부터 강하게 반등하면서 최근 투기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다수의 주택대출 규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 장관의 의회 발언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시공중인 주택을 구입한 고객들의 대출이자를 주택건설사가 대신 부담해주는 관행을 금지했다. 고객들이 건물 완공때까지 원급 납부를 미루고 이자만 지불하는 방식의 대출도 허용치 않는다. 싱가포르는 이러한 수요억제책과 함께 주거목적의 토지공급을 확대해 신규주택의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또한 건설사의 주택완공 시한 축소 및 세제 혜택(재산세 납부 2년 유예) 등 올해 초 도입된 부동산 시장 활성화 조치도 연장하지 않고 예정대로 내년 초에 종료한다. 마 장관은 이날 "(부동산 시장을) 감시하지 않으면 주택 수요와 가격은 상승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라며 싱가포르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감시를 강화할 방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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