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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 거래 활발

제2롯데월드영향 상업지역 개편 기대감 커져

정부가 재건축 규제완화 방침을 밝힌 후 잠실 주공5단지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용적률 상향으로 사업성이 개선된 점도 있지만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면 이 일대가 상업지역으로 바뀌지 않겠느냐는 기대심리가 더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6일 잠실 주공5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11ㆍ3대책 이후에만 10여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주공5단지는 지난 3ㆍ4분기 동안 총 거래량이 17건에 불과했다. 거래가격도 대책 발표 전보다 7,000만~8,000만원 올랐다. 박합수 국민은행 PB부동산팀장은 “지금 들어온 사람들은 대부분 상업지역으로 바뀔 것을 기대하고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업지역으로 바뀌게 되면 용적률이 최대 800%까지 올라가게 돼 수익률이 크게 좋아진다. 하지만 정작 이미 상업지역 내에 들어선 아파트들은 소형평형의무비율 때문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상업지역 내에 들어선 아파트 중 재건축을 추진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곳은 영등포 여의도의 수정아파트와 서울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총 329가구인 수정아파트는 79㎡형 89가구, 165㎡형 240가구로 구성돼 있어 재건축을 통해 전용 85㎡ 이하 아파트를 60%까지 만들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집보다 적은 면적의 집으로 들어가야 한다. 총 192가구인 서울아파트도 165㎡형이 144가구, 228㎡형이 48가구여서 사정이 비슷하다. 수정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현 규정대로 재건축을 하게 되면 세대 수가 엄청 늘어나 주거환경이 열악해진다”며 “상업지역은 주거지역과 구분해서 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의도 S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도 “소형평형의무비율이 있는 한 재건축 추진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며 “사려는 사람들도 움직임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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