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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 GDP보완지표 첫 공개

소비·생산 모두 강조

미국 경제현실 더 잘 반영… 작년 GDP보다 70% 많아

미국 정부가 국가경제활동의 핵심 지표인 국내총생산(GDP·Gross Domestic Product)을 보완하는 새로운 지표를 공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이 GDP보다 광의의 개념인 '총생산(GO·Gross Outpit)' 지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앞서 지난해 말에 GDP를 보완하는 경제활동 측정지표로 생산과정의 모든 가격을 합산하는 GO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GO는 최종소비재 가격만을 측정하는 GDP와 달리 재화가 최종 생산되기까지 거래되는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GDP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기준 GO는 30조1,408억달러(3경1,319조원)에 달해 17조896억달러인 GDP보다 70%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GO에는 원자재와 중간재를 사고파는 기업 간 거래를 비롯해 모든 기업지출이 반영되므로 가계소비가 크게 부각되는 GDP 지표와 달리 경제활동의 두 축인 소비와 생산이 모두 강조된다. 미 경제전문지 배런스는 지난해 4·4분기 미국 경제에서 가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GDP 대비 68.2%에 달했지만 GO 대비로는 38.7%에 그쳤다며 이런 면에서 GO가 미국 경제의 현실을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GO는 최종소비재로 만들어지는 모든 생산물을 이중·삼중으로 산정해 수치를 부풀린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미 상무부의 스티브 랜드펠드 경제분석국장은 "GO가 산업 레벨에서 중요한 지표임에는 틀림없지만 GDP를 대체할 수는 없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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