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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두뇌 활동 지도 만든다

10년간 최소 30억달러… 세부계획 3월 의회 제출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인간 두뇌 연구를 위해 향후 10년 동안 수십억달러가 소요될 초대형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0년대 '게놈 프로젝트'와 맞먹는 일명 '두뇌 활동 지도(Brain Activity Map)' 프로젝트다.

NYT는 오바마 행정부가 인간의 두뇌작용을 연구하고 뇌 활동의 포괄적인 지도 작성을 목표로 하는 이른바 '두뇌 활동 지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원인불명의 뇌 관련 질환의 연구개발과 치료법을 찾아낼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과 소요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과학자들은 매년 3억달러, 10년간에 걸쳐 최소 30억달러(약 3조2,000억원)의 예산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세부 계획과 내용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의회에 제출할 예산안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2일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연설에서 "우리 과학자들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인간두뇌 지도를 만들고 있다"고 밝히고 "인간 게놈지도에 투자한 예산은 우리 경제에 달러당 140달러로 돌아왔다"며 과학연구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미 연방정부는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총 38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된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이후 2010년까지 8,00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인간 두뇌는 유전자보다 훨씬 더 복잡한 만큼 뇌 지도를 연구ㆍ작성하는 작업은 유전자 연구보다 훨씬 어려울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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