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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 없이는 경제도약 없다"

노벨물리상 수상 가임 강조<br>'서울포럼 2011' 27일 개막

서울포럼 2011'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들인 이번 포럼의 기조 강연자들이 속속 입국했다. 왼쪽부터 시모무라 오사무 미국해양생물연구소 석좌교수, 안드레 가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 모르데카이 셰브스 이스라엘 바이 츠만연구소 부총장, 랜디 올슨 박사(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자), 로드 램버츠 호주 과학공공인식센터(CPAS) 부소장. /인천공항=김동호기자

[서울포럼] "기초과학 없이는 경제도약 없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안드레 가임 교수"수십년 내다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인천공항=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이수민기자 noenemy@sed.co.kr 서울포럼 2011'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들인 이번 포럼의 기조 강연자들이 속속 입국했다. 왼쪽부터 시모무라 오사무 미국해양생물연구소 석좌교수, 안드레 가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 모르데카이 셰브스 이스라엘 바이 츠만연구소 부총장, 랜디 올슨 박사(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자), 로드 램버츠 호주 과학공공인식센터(CPAS) 부소장. /인천공항=김동호기자 "요즘 기업들은 기껏해야 5~10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할 뿐입니다. 정부조차 기초과학에 대한 장기투자를 꺼립니다. 내가 우려하는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는 수십년 후를 내다보고 해야 합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를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의 수준이 아니라 원천기술의 근본으로 더 깊이 파고들어가야 합니다." 서울경제신문이 27~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과학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서울포럼 2011'에 참가하기 위해 26일 입국한 안드레 가임 맨체스터대 교수는 '기초과학의 위기'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경제위기ㆍ통화위기에 대한 얘기는 많지만 아무도 기초과학ㆍ지식과 기술의 위기를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초과학이 발전하지 않는다면 경제도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휴대폰 등 최종 소비재에는 다양한 기초과학 기술이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경제위기는 기초과학의 위기와 맞물려 있는 것입니다." 가임 교수는 지난해 차세대 나노 신소재로 주목 받는 2차원 탄소화합물 그래핀을 발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로드릭 램버츠 호주 과학공공인식센터 부소장도 "호주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과학자보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변호사나 의사를 선호한다"며 "어려운 일이지만 과학이 일상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 이해시키면서 이 같은 문화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모무라 오사무 미국 해양생물연구소 석좌교수는 기초과학이 총체적 위기를 맞았지만 과학도는 언제나 아이와 같은 눈으로 미래를 꿈꿔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젊은 과학도에게 "어른이 돼서도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흥미와 재미야말로 모르는 것을 알아가려는 노력의 원천"이라고 전했다. 이들 외에도 이날 랜디 올슨 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자와 모르데카이 셰브스 바이츠만연구소 기술이전 담당 부총장 등 세계적 과학자들이 서울포럼 참석차 입국했다. [ 관련기사 ] ▶ 대중과 소통하는 인간적 과학 중요" ▶ 서울포럼 연사들의 '과학이란?' ▶ "돈버는 기술만 추구하는 현실에…" ▶ "우리 고유 과학 DNA 찾자" ▶[알림] 서울포럼 오늘 신라호텔서 개막 ▶ [서울포럼 2011] 기사 전체보기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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