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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신년기획] 통화가치·인플레등 높은 변동성 예상

■ 러시아·동유럽


러시아 및 동유럽 경제는 미약한 개선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실질적인 회복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폴란드와 체코ㆍ러시아 등의 상황이 한결 나아진 반면 헝가리와 라트비아 등 발틱3국의 회복은 아직 요원해보이는 등 국가별 속도차이도 크다. 한동안 유럽 경제의 성장동력을 자처해왔던 이들은 위기 이후 급격한 국내총생산(GDP) 하락과 막대한 재정적자, 실업률로 고전해왔다. 게다가 정치적 불안정성이나 환가치의 평가절하,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도 여전해 올해에도 선진 유럽연합(EU) 경제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동부 유럽 경제에 대해 2009년 5.0% 축소된 데 이어 2010년에는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폴란드와 체코는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은 상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최대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는 2009년 2.4%, 2010년 2.5% 신장하며 전체 유럽을 통틀어 가장 나은 수준의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코의 2010년 성장률도 2.5%로 선방이 예상된다. 불가리아ㆍ루마니아 등 발칸국가들도 신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유럽 중 최악의 위기를 겪었던 헝가리와 라트비아ㆍ에스토니아ㆍ리투아니아 등 발틱국가는 2010년에도 EU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유니크레디트그룹에 따르면 헝가리 경제는 올해도 축소세를 이어간 후 오는 2011년에야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재정적자를 통해 위기 진화에 나섰던 발틱3국은 정부 부문의 과도한 레버리지에 따른 폐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동유럽권의 맹주였던 러시아는 원유수출 회복과 함께 빠른 속도의 재정 건전화가 진행되면서 상대적인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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