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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멤브레인 정수시스템 공급 수주

전남 고흥군 호형정수장 수질개선 사업의 정수시스템 수주

효성 측 ‘정수처리량 50% 향상, 에너지 소비는 40% 감소’

효성이 멤브레인 정수시스템으로 첫 수주를 올렸다.

효성은 전라남도 고흥군 호형정수장의 수질개선 사업에 멤브레인 정수시스템 공급 건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효성이 멤브레인 정수시스템을 개발해 2011년 정부 인증을 받은 이래 첫 수주다. 효성은 정수시스템의 핵심인 멤브레인 모듈을 공급하고 효성의 수처리 사업 전문 계열사인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은 시스템 제작 및 설치를 담당한다.

멤브레인은 오염물질을 정수하는 수처리용 여과막으로 효성의 멤브레인 시스템은 기존의 모래 대신 여과막을 이용해 물 속에 포함된 이물질을 걸러내는 제품이다. 효성은 3년여에 걸친 기술 연구 끝에 섬유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빨대 모양의 중공사를 다발 형태로 묶은 여과막 모듈을 개발해 2011년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모래여과방식 필터에 비해 물을 빠르게 많이 통과시키면서도 불순물 제거 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같은 면적일지라도 기존 멤브레인 제품보다 정수 처리량을 50% 높였고 여과 후 남은 찌꺼기를 공기를 이용해 털어줄 때 쓰이는 운전 에너지를 40% 이상 줄였다. 효성은 이에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인증’을 받기도 했다.



효성은 이번에 ‘침지형 멤브레인 시스템’을 고흥군 호형 정수장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수조에 담겨진 여과막을 통해 물이 빠져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정수가 되는 방식이다. 효성은 이와 함께 인위적으로 압력을 가해 물이 빨리 빠져나가도록 함으로써 정수처리율을 높이는 ‘가압형 멤브레인 시스템’도 환경신기술인증‘을 받았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 받은 만큼 국내는 물론 물부족이 심각한 중동 및 북부아프리카, 호주 등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수처리 사업 확장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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