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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글로벌 하이일드 투자 적기”

저금리ㆍ낮은 부도율ㆍ통화정책 3박자 맞아 하이일드채권의 매수기회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웨스 스파크스 슈로더자산운용 채권 총괄 매니저는 23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의 미국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560bps 이상 확대됐다”며 “하이일드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매우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스파크스 매니저는 “20일 기준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금리는 5주전 대비 80bps까지 확대됐다”며 “조만간 하이일드 채권 일드가 100bps 이상 확대되는 의미있는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하이일드 채권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는 하이일드 채권의 부도위험이 낮아진 데 비해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지나치게 확대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스파크스 매니저는 “회사채 시장 주기(Credit Cycle)상 현재 하이일드 채권의 부도위험이 매우 낮다”면서 “국채 대비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또한 부도위험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확대된 모습으로 스프레드가 추가적으로 축소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일드 채권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저금리 ▦경기친화적 통화정책 ▦기업들의 신용 개선 등을 꼽았다. 스파크스 매니저는 “기업의 신용을 측정하는 주요 비율인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은 지난 6분기에 걸쳐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높은 부채비율을 보였던 발행사들의 유동성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위원회가 경기 친화적인 정책을 유지하면서 하이일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미국, 유럽 등 각국 정부가 새로운 재정 부양책을 마련할 재정적 능력이나 정치적 의지가 더 이상 없더라도 경기친화적인 통화정책 만으로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며 “2% 수준의 더딘 성장률과 저금리 환경은 오히려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3년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발행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신규발행물은 재차환(리파이낸싱)의 일환으로 시장의 공급량이 수요량 대비 넘쳐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의 총 발행물량은 3,000억 달러를 넘어서 2009년(1,810억 달러) 대비 급증했고 올해 공급물량도 1,800억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스파크스 매니저는 “전세계적으로 5월 한 달간 약 5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발행물량이 발생했지만 이중 3 분의 2가 기존의 채권을 재차환하기 위한 용도로 발행됐다”며 “재차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채권 부도율은 3%를 크게 밑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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