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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현금확보 위해 "中 공상銀 보유 지분매각"

골드만삭스가 현금 확보를 위해 중국 공상은행(ICBC) 보유 지분 4.9% 중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식 매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ICBC 보유 지분 가치는 현재 75억 달러 상당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주식 매각 대금을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 받은 구제금융 100억 달러를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빠르면 4월경 골드만삭스가 정부 지원금을 조기 상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지분 매각은 비유통주 거래 제한이 해제되는 오는 4월 28일 이후부터 가능하며, 보유 지분 중 절반을 매각할 수 있다. 데이비드 킬리안 스테어링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구제 금융 상환을 우선 순위로 두는 것은 정부 지원에 따른 엄격한 규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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