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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위험군 67개동 집중관리… 2020년까지 자살률 절반으로

서울시, 예방종합계획 마련

서울시가 자살 위험군이 많이 살고 있는 69개 동을 집중 관리해 7년 안에 자살률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자살위험군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자살 시도자와 유족에 대한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자살예방종합계획을 3일 발표했다.

시는 자살률이 높게 나타난 23개 구 69개 동과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독거어르신 밀집 지역 등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스트레스 상담실을 운영하고 일대일 안부확인 서비스를 펼치거나 어르신을 위한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시는 또 동네 통ㆍ반장과 자원봉사자, 공무원, 사회서비스 기관 종사자 등 10만명을 정신건강 지킴이로 지정해 소정의 교육을 시킨 뒤 이웃과 더 많이 소통하고 소외된 사람을 돌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자살 시도자는 자치구별로 2명씩 배치된 정신보건전문요원이 심층 상담을 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자살로 부모나 자식을 잃고 심리적 위기 상태에 있는 유족의 회복을 돕기 위해 자살예방센터와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 고민상담창구나 청장년층 고용지원센터, 어르신 돌봄기관 등을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연계시켜 자살 우려가 있는 사람을 미리 파악해 관리하는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도 세웠다.

시는 자살 예방사업을 통해 2011년 인구 10만명당 26.9명인 서울의 자살자 수를 2015년 20명, 2020년 13.4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자살예방 프로젝트를 진행한 핀란드나 영국이 자살률을 15% 이상 줄인 것처럼 우리도 자살예방활동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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