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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환율 급락에 지수 850대로 급강하(잠정)

원.달러 환율 1천50원선이 붕괴되면서 지수도장중 가파르게 추락해 850대로 주저앉았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33포인트 높은 877.82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883.85까지 오르는 등 순조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갑자기 원.달러 환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며 1천원선도 위태롭다는 인식이 퍼졌고 그에 따라 주가는 곧바로 급락, 결국 14.37포인트 떨어진 858.12로 마감됐다. 이날 장 분위기가 급반전되면서 지수 등락 폭이 26.96포인트에 달했다. 외국인들은 376억원 순매도했지만 추수감사절 연휴 때문에 대체로 관망세였고기관은 390억원 순매도, 개인은 597억원 순매수엿다. 오전 중 유일하게 증시를 지탱하던 프로그램 매매는 오후 1시무렵 순매수금액이1천500억원을 넘었으나 이후 1시간만에 모두 까먹고 결국에는 1천3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주가 원화가치 강세와 철강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로 1.2% 오르면서 눈길을 끌었고 제약주도 1.8%나 뛰었으나 전기전자.의료정밀.운수장비.건설.통신.은행주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8% 하락하면서 43만원대로 내려갔고 하이닉스는 전날 DDR D램 주력 제품의 가격이 10개월만에 4달러 아래로 내려선 데 따른 부담으로 4.5% 하락했다 POSCO는 18만9천원으로 1.1% 오르면서 사상최고가 기록을 세웠고 두달여만에 시가총액 2위 자리도 되찾았다. 거꾸로 자동차주는 냉연강판 등 원자재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여현대차는 3.0% 하락했고 기아차는 1.5% 내렸다. 제약주 중에는 특히 종근당이 13.0%나 뛰면서 보름째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고그 밖에 중외제약(5.9%), 종근당바이오(5.1%), 한미약품(4.2%), 부광약품(6.8%), 광동제약(11.0%) 등도 크게 오르며 일부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음식료주도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로 많이 올라서 삼양사(1.2%), 오뚜기(4.6%), 삼양제넥스(0.1%) 등이 기록을 경신했다. 거래량은 3억506만주로 3억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2조4천84억원으로 6일만에 2조원대를 넘어섰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282개로 하한가 3개 포함해 446개인 내린 종목의 수보다 많았다. 대우증권 안병국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외환보유액을 축소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환율이 급락하고 지수도 힘을 잃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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