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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일만에 큰폭 하락

단기 급등 부담·조직개편 따른 불확실성 확산<br>증권사 10여곳선 "3분기 실적개선" 목표가 올려

이달 들어 꾸준하게 상승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려 앉았다. 16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만7,000원(5.39%) 내린 65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급락은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 및 조직개편 우려감 때문으로 풀이됐다. ◇가격부담 및 조직개편에 따른 우려감=이날 하락은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 보인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가 주가는 최근 M&A 이슈 등을 재료로 단기간 급등했다”며 “이날 급락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주가가 빠지면서 조정을 받긴 하겠지만 63만원대에서 재차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투자가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삼성전자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급등했다”며 “이날 급락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조직개편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도 이날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문한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을 이끌었던 인수합병(M&A) 이슈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면서 기대감이 가시는 모습”이라며 “여기에다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 인사조치에서 보듯 삼성그룹 내 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도 투자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의 경우 중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조직개편 및 구조조정 등의 움직임은 투자자에게 불확실성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사, 일제히 목표주가 올려=이날 10여개가 넘는 증권사가 삼성전자에 대해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의 2ㆍ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3ㆍ4분기에는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양호한 실적전망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문한 연구원도 “3ㆍ4분기에는 반도체를 포함해 LCDㆍ핸드셋 등 전부문에서 실적호조가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9조3,000억원, 6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79만원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CJ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반도체 부문에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로 8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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